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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소식

제2차 남아공 비전트립 소감문 - 문서원자매

2020년 02월 05일

만남의교회

 1월19일. 남아공 비전트립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인천공항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며 출국하기 전 마지막 다짐을 하고 남아공으로 떠났습니다. 오랫동안 하는 비행이 처음이라 처음에는 걱정을 좀 했지만 언니, 동생, 오빠들과 얘기를 하고 영화보고 게임을 하고 잠을 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인지 생각보다 그렇게 길게 안느껴져 마음 한편으로 안심했습니다. 남아공에 도착한 후 첫쨋 날 우리는 와이너리 정원에 가서 예쁜 배경을 한 장소에서 많은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그 후 우리는 스텔렌보쉬 재학생들과 함께 대학교 탐방을 하고 식물원을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분들의 도움 덕분에 다니는게 힘들지 않고 수월하게 다닐 수 있어서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첫쨋 날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는데 첫쨋 날이라 시차 적응이 안됬는지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는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보람차고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둘쨋 날 우리는 피딩 사역을 하기 위해 우스터에 가서 피딩 사역 활동을 하고 한국에서부터 준비했던 태권무를 보여주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전트립 와서 첫 사역활동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설레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걱정했던 것과는 너무 달리 아이들의 너무 밝고 순수한 모습을 보며 되려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더 잘해주고 싶고 줄 수 있는 도움이라면 다 주고 싶은 그러한 감정들이 들었습니다. 피딩 사역활동을 하면서 사역활동이라는 생각보다는 아이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피딩 사역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가 브라이를 하며 맛있는 것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둘쨋 날이 끝나고, 셋쨋 날 우리는 오전에 펭귄들을 보며 힐링을 하고 희망봉에 갔습니다. 오랫동안 걷는 코스가 있어 처음에는 과연 내가 끝까지 갈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들었지만 고민 끝에 마음먹고 다짐하며 긴 코스를 가는 것을 선택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가는 중간중간 너무 많이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가는 동료들을 바라보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게 된 것 같습니다. 희망봉 정상에 도착한 후 그 앞에 펼쳐지는 전경을 보는 순간 안왔으면 후회했겠구나,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날 정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그 순간 나도 모르는 감정이 올라오며 감동의 순간이 휘몰아쳤습니다. 이날, 셋쨋 날은 내 체력의 한계를 경험해보면서 이겨낼 수 있기에 보람찬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넷쨋 날, 우리는 트랙터 투어를 하고 높은 곳까지 올라가 와인 시음을 하고 말린 과일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지만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트랙터투어를 끝내고 근처 호수에 가서 수영을 하여 놀았습니다. 다이빙대가 있어서 다이빙 해봤는데 물이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너무 깊어 너무 많이 당황하고 쉽지 않은 순간들이 있었지만 주변 동료들의 도움 덕에 안전하고 즐겁게 수영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이 끝나고 라면을 먹었는데 역시 물놀이 후 라면은 최고였습니다.


 이렇게 넷쨋 날이 끝나고 다섯쨋 날 우리는 이한범 선교사님이 섬기고 있는 교회에 가서 사역활동을 했습니다. 준비했던 태권무와 영어찬양, 율동을 했는데 상상 이상으로 넘치는 아이들의 열정에 감탄하며 되려 힘이 되어 더욱이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밝고 순수하고 열정적인 아이들에게 영감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삶을 생각해보고 되새겨보는 그러한 의미있고 재밌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여섯쨋 날 우리는 MK수료식을 위해 오전부터 MK수료식 하는 분들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시간을 보내고 MK수료예배를 함께 드리며 그 분들을 축하해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MK수료식이 끝나고 우리는 이한범 선교사님이 섬기시는 교회에 가서 전 날에 해썯ㄴ 사역활동을 하고 추가적으로 부서를 나누며 저 같은 경우에는 페이스페인팅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에서의 사역활동을 끝내고 우리는 워터프론트에 가서 각각 짧은 시간의 자유시간을 갖고 요트를 타며 익스트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루에 많은 일들을 한번에 하여서 너무 많은 체력 소모를 느꼈지만 그만큼 의미있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그렇게 여섯쨋 날이 끝나고 일곱쨋 날 청년들과 중고등부 학생들을 나눠 청년들은 현지 교회를, 중고등부 학생들은 한인교회를 가서 예배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각보다 좋지 않은 환경을 보고 처음에 충격 받았지만 그러한 환경과 시설 속에서도 열정이 넘치도록 예배 드리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보면서 반성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날 특히 살아가는데 있어서 감사와 열정이라는 키워드 잃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배시간이 생각보다 길어 힘들고 지치는 예배였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의미있는 예배시간이었기에 마음에 잊지 못할 예배로 남고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예배를 끝마치고 테이블 마운틴에 갔습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평평했는데 제 생각보다 높고 걸어다니는데 바위들이 많아 걷기가 좀 힘들었지만 그것들을 모두 잊게 해줄만큼의 아름다운 광경이 눈 앞에 펼쳐져 힘든 거 싹 다 잊고 감탄하며 이쁜 전경 앞에서 많은 사진들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밤 야경을 보기 위해 높은 곳까지 차타고 가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친 상태였지만 하늘 위에 떠 있는 많은 별들과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남아고 야경을 보며 힐링하고 평생 잊지 못할 야경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여덟째 날에는 아굴라스라는 땅끝마을에 갔습니다. 왕복 각각 3시간씩 총 6시간을 차타고 이동해서 지치는 부분도 있었지만 선교사님이 설명해주시는 땅끝마을의 역사 비슷한 이야기를 들으며 남아공의 역사를 알게 되어 새롭고 좋았습니다. 그 후 근처에 있는 바다에 가서 잠깐 수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여덟째 날이 끝나고 아홉쨋 날 서핑으로 유명한 바다에 가서 서핑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서핑보드위에 서는 것이 쉽지 않아 너무 힘들고 가뜩이나 바닷물까지 짜서 너무 서러웠지만 그래도 꼭 서보고 싶다고 강하게 마음 먹은 후 시도 때도 없이 성공할 때까지 도전을 했는데 성공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서핑보드위에 선 짜릿한 기분을 한번 느낀 후 그 후로부터는 몸에 익혀져서 제대로 서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서핑을 마친 후 남아공에서 가장 큰 쇼핑몰에 가서 쇼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남아공 비전트립의 일정을 모두 끝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데 9박 11일이라는 시간이 보람차고 즐겁고 행복했던 만큼 너무 짧게 느껴져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매일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고 비전트립 내내 저희를 위해 애써주시고 노력해주신 이한범 선교사님과 가족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그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남아공 비전트립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이 성숙해지고 책임감 있고 항상 감사하며 예수님과 함께하는 그러한 예배자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아공 비전트립 화이팅! 사랑합니다.